[채널A 뉴스] 울산 관통해 북으로 이동한 태풍 ‘하이선’…원전도 멈춰 | 뉴스A | 뉴스 – 코리아어게인

[채널A 뉴스] 울산 관통해 북으로 이동한 태풍 ‘하이선’…원전도 멈춰 | 뉴스A | 뉴스 – 코리아어게인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올 여름 긴 장마와 태풍으로 한반도 전체가 만신창이가 되고 있습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을 강타한 뒤, 강릉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당초 동해 해상으로 북진할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경로가 서쪽으로 쏠리면서 영남 지역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월성 원자력 발전소 두 기가 한때 멈추는 아찔한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고, 최대 초속 40m에 이르는 강풍에 표지판과 나뭇가지가 부러졌습니다.

시간당 70mm의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울산 태화강은 금세 넘칠 듯 위태롭습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당초 동해를 따라 북진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경로가 서쪽으로 치우쳤고, 결국 부산에 접근한 뒤 울산을 관통하며 북으로 이동했습니다.

태풍 경로가 바뀌면서 영남 일대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전 8시 40분쯤에는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2호기와 3호기의 가동이 멈췄습니다.

송전 설비에 낙뢰 피해가 생기면서 발전기 가동이 멈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태풍 영향으로 보시면 됩니다. 원인을 파악 중이기 때문에 재가동 절차는 그 이후에 나올 것 같습니다.”

울산 공업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 현대모비스 공장의 가동도 중단됐습니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겨 출근길이 마비됐고, 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던 냉동 탑차가 강풍에 쓰러져 전복됐다 아슬아슬하게 구조됐습니다.

[강정훈 / 부산 남부소방서 구조대]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불었는데 그 상황을 감안해 몸에 안전줄을 달고 작업했죠. 차량 앞 유리를 파괴하고 나서 구출했고…”

이후 태풍 하이선은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다소 세력이 약해졌지만, 많은 비를 뿌리면서 강원도 해안가 일대에도 침수와 붕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명 피해는 실종 1명과 경상 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채널A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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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이태희

산에서 돌과 흙더미가 쏟아져내리는 산사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긴 장마와 계속되는 태풍에 토양이 물을 잔뜩 머금고 있어 작은 충격에도 쏟아져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10월 말까지 태풍이 또 올 수 있다고 경고해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으아악”

산사태로 굴러 내려온 흙더미와 바위들로 도로가 완전히 끊겼고, 산사태로 밀려 내려온 돌과 흙더미는 공장 지붕까지 높게 쌓였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50대 남성은 흙 속에 매몰됐다 119에 구조됐습니다.

주택 앞 마당에도 토사가 밀려와 출입구를 막았습니다.

[산사태 목격자]
“쾅 하길래 태풍인 줄 알고 문 닫고 꽉 잡고 있었어요. 옥상에 올라가니 산사태가 나서 할아버지가 진흙 속에 (갇혔습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나면서 부산과 경남, 강원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도로 붕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 그리고 태풍 바비와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까지 잇따라 한반도를 덮치면서 흙은 마치 수분을 잔뜩 머금은 스펀지처럼 변해 있습니다.

흙으로 더 흡수되지 못한 빗물은 암반층 위로 흐르면서, 외부 충격이라도 생기면 언제든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 겁니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앞으로 더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서준표 /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산에 있는 흙들이 모두 젖어있는 상태고, 추가로 내리는 강우에 의해 흙들이 응집력이 약해져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 ‘쿵, 쿵’ 산울림 소리가 들리거나, 경사지에서 갑자기 물이 샘솟는 것을 본다면 산사태 위험 신호이므로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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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민석 김건영
영상편집 : 조성빈

태풍 10호 하이선의 피해는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더 컸습니다. 재난 강국이지만 시속 20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과 산사태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산사태로 집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흙더미를 미처 피하지 못해 1명이 다쳤고, 4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나무는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져 사찰을 덮쳤고, 풍력 발전용 터빈도 태풍의 위력에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안전하다 믿었던 대피소와 학교의 유리창이 깨지자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야 했습니다.

[피난 주민]
“창문에 비바람이 몰아쳐 (무서웠습니다.)”

어젯밤 나가사키시에서 관측 사상 최대인 시속 213킬로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37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신칸센도 멈췄습니다.

[손종식 / 후쿠오카 총영사]
“시내버스가 운행 정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거의 ‘올 스톱’된 상태였어요. 교민들은 피해가 없는 것은 천만다행이고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일부 주민들은 대피소 대신 호텔에 투숙하기도 했습니다.

[나카모토 요시히사 / 기상청 예보과장]
“재난이 발생하든 안 하든 무조건 대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연이은 태풍에 일본 열도가 긴장하면서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11호 태풍 ‘노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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