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마드리드가 코로나 완화 Fase 1 (1 단계)로 해동되는 날이다.그래서 아침 8시부터 노천카페테라스에서 맥주를 들이켜는 바이크족이 있는가 하면 명절 때처럼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부모 또는 할아버지를 방문하기 위해 외출을 하는 가족들도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비상사태가 이동 제한에서 자택 감금으로 돌변하면서 1단계 완화 조치는 갑갑했던 마드리드 시민들의 가슴을 확 뚫어주는 그런 시원한 맥주가 아니었을까 싶다.스페인 현지인들의 행복론은? 1 단계에 들어서자 카페에 자리부터 찾던 젊은이가 카페테라스에 앉아 커피잔을 들고 후루룩하다가… 이렇게 커피가 뜨거운 것인지 몰랐다고 답하면서 입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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