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보안법도 막지 못한 홍콩 시위…12살 소녀 포함 289명 체포 / KBS뉴스(News) | 뉴스 – 코리아어게인

[KBS News] 보안법도 막지 못한 홍콩 시위…12살 소녀 포함 289명 체포 / KBS뉴스(News) | 뉴스 – 코리아어게인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주말 사이 홍콩에서는 홍콩 국가보안법, 이른바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가장 강력한 저항으로 평가받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홍콩 경찰이 수백 명을 체포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특파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
홍콩 시민들이 어제 다시 거리로 나온 배경, 뭔가요?
[기자]
당초 일요일인 9월 6일은 우리의 국회의원 격인 입법회 의원을 뽑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홍콩 정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선거를 1년 연기했습니다.
과반 의석을 목표로 했던 홍콩 민주 진영은 이를 두고 정치적 의도, 꼼수가 있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게릴라식으로 진행된 이날 시위를 두고 외신들은 홍콩 보안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광복 홍콩, 시대 혁명”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런 구호 외치면, 이제 보안법 위반이 됩니다만 굽히지 않았습니다.
경찰 2천 명이 동원돼 시위를 원천 봉쇄했고 최루탄도 쐈습니다.
체포된 시위대는 289명에 이르는데, 홍콩 경찰은 대부분이 불법 집회에 가담한 혐의라고 밝혔습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최소 한 명 이상이 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체포된 사람 중에 열두 살 소녀가 있어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인터넷 상에 공유되는 영상을 먼저 함께 보시겠습니다.
경찰이 다가서자 소녀가 두려운 듯 도망치는데 여러명이 경찰이 달려들어 바닥에 쓰러뜨린 소녀를 제압합니다.
이 소녀는 당시 문구류를 사러 시내에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경찰은 소녀가 수상한 행동을 보이며 도망쳐서 붙잡았고, “최소한의 물리력을 사용했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이 큽니다.
또 경찰이 시위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최소 9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그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민주화진영의 시위도 주춤하는 것 같았는데 어제를 기화로 다시 살아나는 건가요?
[기자]
지난달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언론인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 그리고 우산혁명을 주도했던 아그네스 초우가 홍콩 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석방됐죠.
시위 당일 오전에는 야당의 탐탁치 의원이 전격 체포되는 등 민주 진영을 향한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에선 정당들이 해산했고 거리의 시위 포스터 등이 속속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위에 참가한 한 남성은 AFP와 인터뷰에서 홍콩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하더라도, 보안법 반대의 목소리는 계속 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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