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엘리슨 위어”가 쓴 “헨리 8세의 후예들”을 번역한 책으로 544 페이지나 됩니다. 튜더왕조에 대해 소설처럼 썼지만, 소설이 아니기에 독자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오늘 방송을 위해서 저도 밑줄을 그어가며 읽었습니다.

튜더 왕조는 1485년부터 1603까지로, 아주 짧은 118년, 6명의 왕이 통치하였지만, 잉글랜드 역사를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튜더 왕조는 헨리 7세와 8세, 에드워드 6세, 제인 그레이, 메리 1세, 그리고 엘리자베스 1세에 이르는 기간을 말합니다.

튜더왕조는 랭커스터 가문이었던 헨리튜더가 요크가문과 30년 전쟁을 끝내고, 왕이 되어 헨리 7세란 이름으로 시작됩니다.

뒤를 이은 헨리 8세는 영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왕권으로, 6세기 이래 로마교황청의 지배 받던 영국교회를 독립시켰습니다.

하지만 6명의 아내 중 3명은 내쫓고, 2명의 왕비와 토머스 모어, 존 피셔 등을 처형하므로 폭군이란 오명을 남겼습니다. 헨리 8세는 사망하자, 그가 지명한 에드워드 6세가 왕위에 올랐으나 불과 16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어린 요시아”란 별명을 가지고 면죄부, 연옥 등 잘못된 교리를 개혁하였습니다.

튜더왕조는 소설보다 더 소설 같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역사 때문에 “천일의 앤”, “제인 그레이”,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메리”, “왕자와 거지”등 소설과 영화, 동화, 만화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부지기수이며, 단골 메뉴가 되었습니다.

튜더왕조가 남긴 최대의 걸작품이자 유산은 엘리자베스 1세 종손인 스코틀랜드 제임스 6세가 “그레이트 브리튼의 첫 국왕” 제임스 1세로 즉위하면서 출판한 “킹 제임스 성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