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 역사 59번째, “스페인의 트리플(triple) 해, 1492년”입니다.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는 “지난 2천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1498년 바스코 다 가마마의 인도양 발견”이라 적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492년이 왜 중요한 가 살펴볼 이유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1492년은 스페인에서 엄청난 세 가지 사건이 있었던 해로, 먼저 “레콘키스타”(국토회복)입니다. 711년 무어족들이 이베리아를 침공 1492년까지 점령했지만, 1492년 1월2일 스페인이 이슬람 마지막왕국 그라나다를 정복하여 국토를 통일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1492년 3월31일, 유대인 추방령, 알암브라 칙령을 내렸습니다. 국토를 통일한 후 카스티야, 아라곤 왕국과 지역 군주들이 로마가톨릭의 통치구조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왕국을 수립하였습니다. 스페인은 통일 왕국을 수립한 후 합의한 첫 작품이 바로 “알암브라 칙령”이었습니다.
셋째로는 1492년 8월 3일, 스페인이 유대인을 추방하던 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산타마리아호를 비롯 3척의 배에 300여 명을 태우고 대서양을 출발, 같은 해 10월12일 “구아나아니”섬을 점령한 후, 산 살바도르, (구원자)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영국역사학자 기번은 “로마제국의 쇠망사”에서 “로마제국은 개방으로 제국이 성립했지만, 개방성으로 제국이 멸망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반면 스페인의 몰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로마가톨릭 수호를 위한 폐쇄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대작 “하나님의 도성”에서 “세상 나라의 흥망성쇠의 배후에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