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몇 번 소개해드린 동네 말라사냐(Malasaña)는 과거 스페인의 깨어있는 지성인들과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스페인 변화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서점 Libros para un mundo mejor 바로 옆에 위치한 광장 La Plaza Dos de Mayo는 1808년 당시 스페인을 지배하던 프랑스 군대에 대항하는 스페인 독립 전쟁(La Guerra de la Independencia Español) 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Malasaña는 늘어가는 옷가게, 디자이너숍, 술집, 카페 등으로 점점 상업화 되어가고 있어, 일부 스페인 젊은이들은 패션에만 관심 많은 힙스터(Hipster)들이 모여드는 동네라는 쓴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예전부터 내려오던 전통, 혹은 정신을 지키려고 힘쓰는 가게들이 남아있고, 그들과 상업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마드리드에서 가장 개성있는 동네임은 틀림 없습니다.

Libros para un mundo mejor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책들” 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책이나 작은 문구류, 혹은 선물 등을 파는 작은 서점이면서, 문학이나 마음의 양식과 관련된 테라피, 강의, 워크샵, 토론회 등과 관련된 일도 한다고 합니다.

작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의 인테리어, 친절하고 유쾌한 주인 아저씨와 귀여운 검은 고양이가 이색적인 서점, Libros para un mundo mejor에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librosparaunmundomejor.es

Calle Espíritu Santo 13, 28004 Madrid(구글 지도에서 보기)

+34 915 934 674

Opening Hours:  13:00– 14:00, 16:30 – 21:00

 

 

by www.SpainAgain.net (스페인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