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정말 특별한 해다. 코로나 사태, 산불, 한국에서는 폭우가… 정말 우연 곡절이 많은 2020년이다.스페인 국내에서도 계속 코로나19 확산이 되는 상황이라 금년에는 휴가에 대해서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갈리시아에 미팅이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꼭 가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는데 파트너 녀석이 계속 졸라댔다. 그리고 자신은 애인과 함께 미리 다 예약을 해 놓았었다.그리고 우리에게 계속 와달라고… 프로그램도 거의 극기 훈련 정도로 짜 놓아서 놀랐는데 나도 애 없는 젊은 시절에는 파트너 녀석과 비슷하게 아주 타이티 한 프로그램 짜고 미리 준비물 다 챙기고 그렇게 살았었다는 것이 잠시나마 머리에 스쳐 지나갔다.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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