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에도 로망이 있다고 하는데, 스페인 여행 코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바로 산티아고 순례길 코스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에 위치한 약 800km에 이르는 기독교 순례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순례길을 걷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다.
자신의 신앙심으로 걷는 사람들, 인생을 되돌아보기 위해 걷는 사람들, 간단하게 걸으며 자연 경관을 즐기러 걷는 사람들,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 길을 걷고 있다.
스페인 정부 기관 Oficina de Acogida al Peregrino 통계에 의하면 외국인들 중 문화&종교적 이유로 순례자의 길을 걷는 사람이 66%, 종교적 신앙심으로만 걷는 사람들이 25%, 문화 체험적 이유로 걷는 사람들이 9%이다.
외국인들이 순례자의 길을 걷는 이유, 출처: Oficina de Acogida al Peregrino
또한 외국인들의 나이는 30-60 대가 가장 많은 64%를 차지하고 있으며, 30대 이하, 60대 이상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외국인들의 나이 분포, 출처: Oficina de Acogida al Peregrino
순례자의 길을 걷는 외국인들의 나라를 분석해 보았을 때 한국이 가장 큰 41%를 차지한다. 다른 나라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윤식당, 꽃보다 할배, 같이 걸을까, 알함브라의 궁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영향이 큰 몫을 차지 한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나라 분포, 출처: Oficina de Acogida al Peregrino
위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순례길을 방문하는 나라중 한국인이 가장 많다. 지난해만도 5천백여 명이 다녀왔다는 통계 자료도 발표되었다.
이렇게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순례길에 얼마 전 경고성 뉴스가 발표 되었다.
바로 산티아고 순례길의 대표 구간인 나폴레옹 루트가 폐쇄되었다는 소식이다.
나폴레옹 루트는 험한 루트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여름에도 눈발이 날릴 정도로 기상이변이 심한 코스이다. 이번 스페인 정부에서는 기상 악화 및 안정성의 문제로 나폴레옹 루트를 2019년 3월까지 금지하였다.
나폴레옹 루트 대신 평탄한 발카를로스 구간으로 여행이 가능하니, 참고 하길 바란다.
출처: YTN
현재 나폴레옹 구간이 폐쇄되었는데, 만약 진입 할 경우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야 하니 절대로! 나폴레옹 구간으로는 여행을 하지 말자.
벌금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나폴레옹 구간 진입의 경우: 최대 12,000유로, 우리 돈으로 1,500만원의 벌금
2. 진입 후 사고를 당했을 때의 구조요청 비용: 1인당 4만원, 구급차 요청 시 8만원, 구조 헬리콥터 출동 시 180만원
모든 비용은 개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면 올해 3월까지는 루트를 잘 보고 조심히 다니길 바란다!
SpainAgain@diokos.com
SpainAgain is the brand of DIOKOS Inc.
Company Registration # : 449-81-03083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24-화성봉담-0070호
직업정보제공사업신고번호: J151102024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