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친환경 등급 라벨 부착 의무화

마드리드 친환경 등급 라벨 부착 의무화

4.24일부터 친환경 등급 라벨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이 마드리드 M30 링에 진입 시 벌금이 부과된다.

다른 도시들과는 다르게 마드리드는 이런 강력한 조치를 도입한다.

교통국에서 발급하는 라벨은 우체국에서도 신청해 수령할 수 있는데 스페인 사람들이 워낙 다 끝 시간에 하는 습관이 있어 이 라벨을 발급받으려면 줄이 길다고 한다.

처음 라벨 발급 때 인터넷으로 요청하면 무료로 라벨을 발급해 친절하게 집으로 보내 주었었다.

그리고 친환경 차량을 구입했을 때 대리점에서 이 스티커를 하나 준비해 주었었다.

그런데 요즘은 무조건 5유로를 납부하고 발급받아야 한단다. 그리고 당일에 발급받기도 힘들다고…

아무튼 4.24일부터는 마드리드 센트랄이 아닌 마드리드 특별 구역 M30 링 내부에서는 꼭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해야 벌금을 받지 않는다.

차를 주차해 놓았을 때도 스티커가 없다면 이는 벌금형이다.

다만 첫 시작이라 벌금이 15유로. 그런데 며칠 계속 받는다면 금액이 올라갈 수도…한 번 벌금형 주었다고 그 다음날도 안 받는다고 생각하지 말자. 따라서 신속하게 차량 스티커를 발급 받아야 하고 아예 오래된 차량이라면 마드리드 내부에서는 운행 하지 말도록…

디젤 차량으로 연식이 2005년이라면 이 스티커를 받지 못한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차량은 2000년 출시된 차량부터 스티커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문제는 15유로는 큰 문제가 아닌데…경찰이 차를 세우면 무조건 다른 위반 사항이 나오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아예 경찰들의 표적이 될 차량이 될 수 있다.

4가지 종류의 라벨이 있는데 다음의 동영상에서 설명을 볼 수 있다.

아무튼 M30이라면 도시 내부에서 꽤 큰 반경이라 아직 스티커가 없는 차량들은 내일부터 불안할 것 같다.


마드리드 M30 링은 밑의 지도에서 볼 수 있다.


빨간색 링이 바로 M30이다.


마드리드 시내는 이 테두리 안에 있다.

이윤교 변호사

한국 13년, 아르헨티나 12년 그리고 스페인에서 18년. 

스페인을 꿈꾸는 관광객 모드가 아닌 스페인의 생활인으로써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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