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으로 무작정 가보려고 합니다.

올해 2월에 일을 그만 두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다녀와서 취업을 하려고 해도 40대 중반에 나이라 여의치가 않네요.

그래서 스페인으로 편도 항공편을 끈고  무조건 가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사실상 왕복으로 끈어야겠지만요.)

한국에서 여행사를 창업해서 7여년을 운영했습니다. 물론 혼자 창업한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같이 창업한 사람의 휑령으로 접고.

체코 프라하에서 숙박업을 1여년 운영도 했습니다.  문화적인 적응에 실패해서 한국으로 다시 왔지만 말입니다.

인테리어일을 좀 했습니다. 일본식 술집도 운영했습니다.  뷔페에서 경력도 있구요. 자경증은 중식, 일식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여행사에 대한 시스템도 알고, 식당일도 알고, 숙박업도 제법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으로 가서 한식당 주방에서 일하면서  생활비를 벌고 버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돈을 모아 작은 식당까지 한 번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겨 봅니다.

다행히 아직 미혼입니다.

10년전 잃을게 없어서 무작정 갔었던 프라하 처럼 여전히 잃을게 없지만 나이가 든지라 겁이 조금 납니다.

왜 프라하로 가는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좋은 기억보다 안좋은 기억들이 더 많아서 말입니다.

언어는 10여년 동안 영어를 안 쓴지 오래됐지만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공부해야죠.

그래서 비자를 알아보고 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가서 해결할까 합니다.

한국에서 생활이 너무 답답하기만 하고, 스페인으로 여행 갔었던 기억들이 계속 나서 이런 생각도 한 번 해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