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

예술, 해변, 휴양이 공존하는 지중해의 감성 도시

말라가는 스페인 남부 코스타 델 솔의 중심 도시이자, 현대와 전통이 부드럽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항구 도시입니다. 세계적인 화가 피카소의 고향으로,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피카소 미술관’과 생가 박물관은 예술 애호가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센터(CAC), 퐁피두 센터 말라가관 등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어 ‘예술의 도시’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습니다.

말라가의 또 다른 매력은 환상적인 자연 환경입니다. 맑고 투명한 바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고급스러운 리조트들, 그리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조화롭게 연결되어 도심 속에서도 지중해의 휴양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다와 맞닿은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생선구이와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말라가 와인을 곁들이면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지중해식 한 끼가 됩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기원전 페니키아 시대부터 이어져온 말라가의 고대 유적지와 히브랄파로 성, 로마 원형극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밤이 되면 말라가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항구의 야경과 함께하는 루프탑 바, 타파스 바에서의 사람들, 음악은 말라가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말라가는 예술, 바다, 역사, 음식, 휴양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고요하면서도 활기차고, 감각적이면서도 여유로운 이 도시는 스페인 남부 여행의 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