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경제외교를 재개하다
(스페인 최남단 알헤시라스)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42

알헤시라스 시의원들과 함께2018년 말라가, 세비야, 바르셀로나에 이어 2019년에도 지방 경제외교를 계속해 나갔다. 먼저 2.14-16간 알헤시라스(Algeciras)를 방문하였다. 알헤시라스 시청과 상공회의소를 방문하여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대상선이 운영하는 컨테이너 터미널(TTIA)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Episode 에서 소개한 바 있던 José Ignacio Landaluce 상원 외교위원장이 2011년부터 알헤시라스 시장으로 일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알헤시라스는 스페인의 최남단 지브롤타 해협에 위치한 항만 […]

‘서-한 상공회의소’와
‘스페인진출 한국기업협의회’ 이야기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41

아래에 있는 사진은 마드리드 시내 레티로 공원 근처에 있는 Cremades & Calvo-Sotelo 법무법인 5층 회의실에서 2019.3.30 개최된 서-한 상공회의소 조찬 간담회 장면이다. 필자가 자주 참석했던 회의로 다락방 모양의 다소 좁은 공간에 참석자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았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무척 정겹게 느껴진다. “서-한 상공회의소 회의가 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열릴까?”라고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

2020년 한-스페인 수교 70주년 준비에 착수하다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40

2019.년 4월 28일 조기총선을 발표하는 Pedro Sanchez 총리 2019년이 시작되어 새롭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2.15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작년 6월 출범한 Pedro Sanchez 총리의 사회당(PSOE) 정부가 소수정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8개월만에 조기 총선(4.28)을 발표한 것이다. 작년 6월 84석의 사회당이 포데모스 연합(67석)과 지역정당들의 지원을 받아 Mariano Rajoy 총리(국민당) 불신임안을 통과시켜 집권하였으나, 2019년 예산안이 부결됨으로써 더이상의 […]

공공외교
(스페인 젊은이들과 어울리다)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39

바르셀로나 자치대 세종학당 개관식 2019년에는 스페인 젊은이들을 자주 만나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이들이 어느 누구보다도 한국을 좋아하고 양국을 연결하는 소중한 인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2. 27에는 오래 미루어 두었던 바르셀로나 자치대를 방문하여, Margarita Arboix 총장을 면담하고 세종학당 현관식을 가졌다. 이어 대강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는데, 학생들의 관심과 진지한 태도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 대학에서 2003년부터 한국학을 담당해온 […]

공공외교
(스페인 주요 재단과 포럼에서의 강연 및 발표)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38

레알마드리드재단 주최 ‘스포츠와 외교’ 포럼 참석자21세기에 들어 공공외교(public diplomacy)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전통적인 외교에서 외국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우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신뢰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외교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문화외교는 공공외교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내외 정책을 주재국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정책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SNS를 통한 […]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 개관과 한-스페인 포럼 개최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37

총영사관 현판 제막식2018년 9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방문 이후 다시 바르셀로나에 출장을 갔다. 한국과의 경제, 문화, 인적교류가 긴밀해 여러차례 출장을 갔지만, 이번 출장은 특히 의미가 컸다. 오랜 숙원이었던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이 1.25 공식 개관되고, 이에 맞추어 제12차 한-스페인 포럼도 1.24-25 개최되기 때문이다.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은 2016년 스페인 동포 9,200명의 서명으로 국회에 청원서가 제출되고, 2018년 1월 정부의 최종 결정이 […]

국왕주최 외교단 신년 하례식과 한복 외교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36

한-스페인 장관 회담, 김현미장관과 Jose Luis Abalos 장관2019년이 시작되었다. 조용했던 연말연시 연휴가 끝나고 1월 중순이 되자 한국에서 많은 인사들이 스페인을 방문하였다. 그중 최고위급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었다. 김현미 장관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를 방문하여 남북철도 협력에 대한 OSJD와의 협력문제를 협의하고, 1.15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하였다. 도착후 먼저 스페인철도관리청(Adif)를 방문하여, 세계 2위의 3,410km 망을 가진 스페인 고속철 […]

2018년 부임 첫해를 마무리하며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35

솔광장의 군중 12월이 되었다. 돌이켜 보면 부임 첫해는 확대 추세에 있는 양국 협력과 교류에 힘입어 2020년 수교 70주년을 향한 첫 발을 잘 디딘 것으로 생각한다. 2018년에는 일본-스페인 수교 150주년을 맞아 아베 일본 총리가 10.16-17간 스페인을 공식 방문하였고, 중국-스페인 수교 45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주석이 11.27-29간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였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방문은 스페인 방송들이 매시간 […]

스페인 헌법 이야기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34

스페인 헌법 40주년 기념식(하원)12월 6일은 스페인의 제헌절이다. 스페인은 1975년 프랑코의 사후 민주화 과정을 착실히 진행하여 모든 정치세력들의 광범위한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민주헌법을 제정하였고, 1978년 12월 6일 국민투표에서 88.5%의 찬성으로 채택되었다. 당시 스페인 의회는 프랑코가 임명한 의원들이 여전히 지배하고 있었고, 공산당 합법화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 정파간 대립이 심각하였으나,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과 아돌포 수아레스 총리 […]

2018년 가을의 이모저모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33

Aranjuez 궁전2018년도 벌써 11월말에 접어 들었다. 주말에 나들이한 마드리드 시내의 레티로 공원과 남쪽 아란후에스(Aranjuez) 궁전에는 낙엽이 쌓이고 예쁘게 단풍도 들었다. 가을에 있었던 중요한 일들은 대개 앞 편에서 소개하였으나, 그래도 기억에 남는 몇가지 일들이 더있어 적어 보고자 한다. 먼저 10.10에는 플랜트 전문 건설기업 Técnicas Reunidas를 방문하였다. 앞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스페인은 해외수주액 세계 2위의 건설강국으로 한국기업들과 […]

대사배 태권도 대회와 돈키호테배 태권도 대회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32

세계 어디에서나 태권도는 한국과 그 나라를 연결시켜주는 좋은 매개이다. 스페인의 경우는 1960년대 부터 태권도 사범들이 진출하여, 1980년대에는 350여명이 활동하면서, 이민 1세대의 주류를 이루어서 인연이 특별하다. 이들은 스페인 전국에서 도장을 운영하면서 태권도 보급에 기여하였고, 김영기 현 한인총연합회장은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오래 역임하였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한국인 사범들이 많이 줄어 들었는데, 아직도 스페인 17개 자치주에서 6개 자치주에서 […]

전홍조 대사 인터뷰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31

https://youtu.be/8xYIUbiUCgk전홍조 대사 인터뷰 보기 2021년 1월부터 매주 주말에 전해드린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가 벌써 30회를 넘었습니다. 3년간 주스페인대사로 근무하며 경험한 외교 활동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일기 형식으로 읽기 편하게 전했습니다. 31회는 특별 영상 인터뷰로 여러분께 다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