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 역사 61번째,
“1789년과 파리 에펠탑
무슨 관계인가?”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 왜 만들어졌는지 그?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다.” “프랑스 인권 선언” 제1조항입니다. 프랑스 인권선언은 프랑스 대혁명의 핵심으로, 계몽주의와 자연법사상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기본권인 자유와 평등을 천명한 것으로, 1789년 8월26일, 프랑스 제헌 국민의회에서 채택되었습니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은 봉건제도와 절대왕정을 타도하고 인간의 최고 가치로 확립한 대표적인 시민혁명으로 불립니다. 프랑스 혁명은 산업혁명과 함께 유럽 근대사회 성립과 민주주의를 열게 한 결정적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의 본질은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한 권리를 쟁취”하고자 한 점에서 미독립전쟁과 그 성격이 동일하다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뚜렷한 차이점은 정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1889년 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높이 300미터의 에펠탑을 세웠습니다. 에펠탑은 자유를 획득한 상징으로 “구스타브 에펠”이 설계하여 만든 것으로, 1789년을 상징하기 위해 탑의 높이를 1,789개의 계단으로 만들었습니다.
“제이존크”는 처음 아주 냉소적인 에펠탑이 200년 지나는 동안 친근하고 우호적으로 바뀐 변화를 보면서 “에펠탑 효과”란 이론을 만들어 냈습니다. 즉, 어떤 대상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점차 우호적인 반응을 보여 호감도가 높아진다는 이론입니다.
자유와 독립에 대한 “에펠탑 효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본격적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비롯 수십 나라가 독립하였고, 아프리카는 무려 53개국 이상이 독립하였습니다. 중동과 동구권까지 모두 주권을 회복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에펠탑 효과”는 한국의 근대사, 3.1운동, 8.15 해방, 4.19, 광주항쟁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