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문화역사 tv] 37년, 유럽에 살면서 전하는, 재밌는 5분, 유럽문화역사이야기(72)”위그노를 환영한 독일”

1685년 프랑스 루이 14세가 내린 퐁텐블로 칙령으로, 프랑스 개신교도인 위그노들이 프랑스를 탈출하여 전 세계로 흩어졌습니다. 그 중 독일, 네덜란드, 영국, 스위스 등으로 가장 많이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박해를 받아 조국을 떠난 위그노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 번영의 역사를 이뤘습니다.

루이 14세는 자신이 내린 퐁텐블로 칙령으로 “약 80-90만 여명의 위그노들이 프랑스를 떠났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엄청난 위그노들이 떠남으로, 프랑스는 심각한 인재와 두뇌탈출로 극심한 경제적인 타격을 겪어야 했습니다.

때를 같이하여 독일의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는 루이 14세가 칙령을 내린 지 20일 만에 위그노들을 유치하는 법안을 공표했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잃은 모든 자여, 우리에게 오라. 시민권은 물론 땅과 집, 일자리와 필요한 정착금까지 주겠다. 이곳이 당신들의 새 조국이 될 것이다.”

빌헬름은 위그노들이 일반 난민이 아닌 유럽 최고상공업 기술을 가졌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부국강병의 꿈을 갖고 있었던 그는 30년 전쟁으로 상공업 기술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 있었기에 특혜까지 주어 위그노를 유치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그는 프랑스어로 예배드릴 수 있는 장소까지 제공하자, 무려 2만 여명(전체 3만여명) 위그노들이 몰려왔습니다. 당시 빌헬름이 약속한 대표적인 건물로는 베를린에 있는 프랑스교회와 성 헤트비히스 성당으로 지금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당시 독일은 프랑스에 비해 산업이 뒤떨어져 있었지만 위그노들이 가진 상공업과 화학, 기계공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간산업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티센 철강과 같은 강력한 산업을 일으킬 수 있었고, 이것은 오늘날 벤츠, BMW 등 자동차 산업으로 발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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