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라고 안빠지는 살 좀 빼보겠다고, 작년 가을 큰맘 먹고 자전거를 구입했더랍니다. 오랫동안 사용해도 좋을 만큼 괜찮은 자전거를 구매하고 싶은 욕심에 10개월 무이자 할부로 거금 300유로를 투자해서 말이지요. 그리고선 이런저런 이유로 대략 20번 탔을까요… 할부 10개월 다 내는 동안… — 드디어 할부도 끝나고,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봐야겠다고 아내에게 선언한 그 다음날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해 두었었던 제 자전거가 사라졌습니다. 지인에게 양도받은 오래된 접이형 자전거와 함께 두 개의 자물쇠로 서로 연결해 두었건만 흔적 하나 안 남기고 깨끗이 사라져버렸습니다. — 처음엔 덤덤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속이 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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