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장기 거주하다보니, 한국서적들을 “제때”에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해외에서 살았으니 구하기 힘든 한국 서적 대신 현지언어로 된 서적을 읽으면 되지 않느냐’는 상상, 잠시 접어 두셨으면 합니다. 안그래도 책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에스테반, 두배로 상처 받습니다. 한동안은 임시방편으로 한국의 가족이 한국 물건들을 소포로 보내줄 때 한두권 함께 보내달라고 한다거나, 아니면 회사 출장자에게 서적 구매를 부탁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매번 소포 부칠 때를 기다리거나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출장자를 기다리는 건 여간 번거롭고 매력적이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e-book reader기를 구매했습니다. 첨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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