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봄이 없던 해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겨울옷 입고 다닐 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외출을 하지 못하고 집에 갇혀 살다 보니 봄 바람도 못 쐬고 봄에 알록달록하게 피는 꽃들, 푸른 나무들도 만끽 못하고… 금년 봄의 기억이 없다.겨울을 지내고 상큼한 봄의 기분을 맞추어 차려입고 나가서 산책도 하지 못하고 봄에 어울리는 음식을 테라스에서 먹으면서 시원하고 톡 쏘는 맥주를 들이켜지도 못했고 고소한 아몬드와 신선한 초록색 올리브를 와인 한 잔과 곁들어 먹지도 못했는데… 이런 점이 봄 결핍증이라고 해야 하겠고 봄만이 선사하는 입맛 돋구울 수 있는 분위기를 잊어버린 것 같아 서운할 뿐이다.이런 서운함과 목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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