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교 변호사] 하프 이야기 그리고 콘세르바토리오 (두 번째 이야기)

우리가 무턱대고 시작했던 프로세스인데 콘세르바토리오 입학은 거의 스페인 고시 느낌이 난다. 스페인에서 고시 (Oposicion)를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몇 년을 공무원 시험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유는 평생직장을 얻으려고 시험을 본다. 그런데 아이들 음악 학교 입문에 이렇게 어려운 프로세스를 거치게 하는지 모르겠다. 쉽다면 누구나 다 할 것 같아서 어렵게 만들었을까? 지금까지 다니던 음악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100% 콘세르바토리오 시험에 합격했고 떨어진 아이들이 없다고 자랑을 했었는데 그 아이들이 어떤 Conservatorio에 입학 신청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콘세르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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