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장수국가의 비밀 – 스페인 장수국가 #1

 


 

인간의 영원한 꿈 – 생명 연장

 

인간의 가장 오래되고 영원히 풀기 어려운 숙제는 아마도 ‘생명 연장’ 일 것이다. 어쩌면 영원히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것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늘 몸에 좋은 음식, 피부에 좋은 것, 건강에 도움되는 운동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번 실패를 해도 끊임없이 도전한다.

 

영화 아브레 로스 오호스(좌), 바닐라 스카이(우)

 

스페인 영화 ‘아브레 로스 오호스(Abre los ojos, 1997년)’ 번역하면 ‘눈을 뜨세요.’ 라는 영화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전 세계는 물론 한국에서도 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 되며 인기를 얻었고, 이후 헐리우드에서 톰 크루즈가 동일한 스페인 여배우인 페넬로페 크루즈(Penelope Cruz)와 함께 ‘바닐라 스카이(Vanilla Sky, 2001년)’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영화를 보면 생명연장 회사(Life Extension)가 나온다. 인간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을 냉동 해서까지 생명을 연장시키겠다는 회사가 영화와 같이 현실에도 곧 나올 것 같다. 아니 이미 어딘가에서 몰래 실험을 하고 있거나 이미 성공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장수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시점에 세계적인 건강 연구기관인 ‘건강 측정 및 평가연구소(IHME : 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에서 2040년이 되면 스페인(평균 수명 85.5세)이 일본을 제치고 최장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위부터 일본, 싱가포르(3위), 스위스(4위), 포르투갈(5위), 이탈리아(6위), 이스라엘(7위), 프랑스(8위), 룩셈부르크(9위), 호주(10위)

(의학학술지 ‘란셋‘ 의 2040년 국가별 기대 수명)

 

 

스페인은 담배 천국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스페인에 와서 놀란 것들 중 하나가 담배를 너무 많이 핀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길에 걸어가며 담배를 피고, 엄마들이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한 손에는 아이 손을 다른 손에는 담배를 쥐고 있는 모습도 가끔 본다. 중고등학생들도 학교 바로 앞에서 숨지도 않고 당당하게 담배를 핀다. 아침마다 담배를 말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여기 저기서 보인다. (일반 담배가 비싸니 그 것보다 저렴한 말아서 피는 담배도 많이 보인다.)

 

 

더 놀라운 것은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담배를 핀다. 스페인이 장수 국가라는데 그러면 담배를 펴서 건강한 것일까?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과 여러 조사 결과들을 보면 담배는 무조건 해롭다. 다만 해로운 담배를 필지라도 그 것을 회복 시켜 줄 만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스페인에 살면서 바라 본 스페인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번 스페인어게인 특집 ‘스페인! 장수국가의 비밀’ 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스페인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 – 스페인 장수국가 #2

https://spainagain.net/life-expectanc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