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제외교활동
(한-스페인 건설협력 포럼과 신재생세미나)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25

제4차 한-스페인 건설협력포럼 6.13(수)-15(금) 안달루시아 출장 다음 주인 6.19(화)에는 제4차 한-스페인 건설협력포럼을 스페인기업연합회(CEOE)에서 개최하였다. Episode 15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과 스페인 건설기업들의 제3국 공동진출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8년 현재 17개국, 56개 프로젝트, 수주액 129억불이라는 수치가 이를 말해준다. 2015년 이후 한국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양국 기업들의 공동 수주는 계속되었다. 2015년 쿠웨이트 정유공장, 캐나다 수력댐, […]
안달루시아 자치주와 경제협력을 추진하다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24

6.13(수)-15(금)에는 안달루시아의 제1, 2위 도시인 세비야와 말라가를 방문하였다. 안달루시아는 스페인 17개 자치주중에서 인구 1위(847만명), 면적 2위(87㎢), GDP 3위(1,606억유로)의 중요한 지역이다. 과거 이슬람 세력이 오래 지배했던 곳이라 코르도바, 세비야, 그라나다에는 이슬람과 카톨릭 문화가 융합된 문화유산이 많이 있다. 당연히 관광업이 발전되어 있고, 2018년에는 1,200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하였다.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을 기반으로 농업도 발달하여, 세계 최대의 올리브 […]
갑작스러운 정권 교체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23

6.1(금) 하원에서 국민당(PP) 정부의 마리아노 라호이(Mariano Rajoy)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통과되었다. 1주일 전인 5.25(금)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사회당(PSOE) 당수가 불신임안을 제출했을때만 해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산체스 대표가 불신임안을 발의한 직접적인 배경은 5.24(목) 국가고등법원(Audiencia Nacional)이 1999-2005년 기간 동안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 국민당 지도부 29명(소위 Gürtel 사건)에 대해 무더기로 유죄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
펠리페 6세에게 신임장을 제출하다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22

5.23(수) María Saenz de Heredia 의전장으로부터 펠리페 6세 국왕앞 신임장 제정식이 6.6(수)로 잡혔다고 연락을 받았다. 부임한지 4개월이 지났으니 예상했던 것 보다는 많이 늦어졌다. 필자보다 먼저 부임한 대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주재국의 국가원수에게 파견국 국가원수의 신임장을 제출하는 신임장 제정식은 다분히 의례적인 행사이나, 파견국 대사에게는 나라를 대표하여 처음으로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인사를 드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없고, […]
바스크 나라(País Vasco)에 가다(2)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21

Arana 명예영사가 경영하는 Murueta 조선소 방문5.25(금) 오후 빌바오에 도착하니 Juan Manuel Arana 명예영사가 마중을 나왔다. 이분은 빌바오 최대 조선소인 Murueta 조선을 경영하고 있다. 먼저 회사 사무실이기도한 명예영사 사무실을 방문하고, Murueta 바닷가에 위치한 조선소를 찾았다. 한국의 거대 조선소에 비하면 규모는 훨씬 작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빌바오의 조선산업은 많이 쇠락한 상태이다. Murueta 조선소는 1943년에 설립되었다. Arana 명예영사는 어려운 […]
바스크 나라(País Vasco)에 가다(1)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20

바스크 지역은 너무 잘 알려져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스페인과 인종과 언어가 완전히 다르고 오랜 기간 독립을 갈망해 왔다. 이 지역의 정식 명칭이 스페인 말로 País Vasco(바스크 말로는 Euskadi)인데, País는 국가(country)라는 뜻이다. 얼마나 독립을 갈망했는지 짐작이 간다. 바스크 사람들은 현재 자치주 뿐만 아니라 인근 나바라 자치주와 프랑스 남부 국경지역에도 살고 있다. 그래서 옛날에 무장단체 ETA를 […]
성가족 성당과 마드리드 3대 미술관의
한국어 서비스 이야기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19

프라도 미술관 한글 안내책자 발간스페인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처음 도입된 곳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이었다. 2013년 삼성전자의 후원과 대사관의 협조로 주요 작품들에 대한 음성 안내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당시 안내 스크립트 작성, 녹음, 시스템 설치에 10만 유로 이상의 상당한 자금이 소요된 것으로 알고 있다. 프라도 미술관에는 안내 팜플렛과 주요 50개 작품 설명 소책자도 한글로 만들어져 배포 또는 판매되고 […]
한-스페인 신재생에너지 협력의 시동을 걸다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18

ILBOC(이베리아 윤활유 기유 회사) Eduardo Romero 사장과 김후성 CFO스페인 부임 4개월째인 2018년 5월에는 경제관련 활동과 행사가 많았다. 5.9(수)에는 ‘이베리아 윤활유 기유 회사’(ILBOC)의 Eduardo Romero사장과 김후성 CFO를 대사관에서 만났다. ILBOC은 스페인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Repsol과 한국의 SK Lubricants가 설립한 합작 회사로 스페인 남동부 지중해 연안의 Cartagena에 2.8억불을 투자하여 공장을 준공하고 2014년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기업이 […]
한국 최초의 공중급유기 제작
Airbus 헤타페 공장 방문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17

5.7(월) 한국이 주문한 공중급유기 제작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드리드 남쪽에 위치한 Airbus Spain 헤타페(Getafe) 공장을 방문하였다. 스페인은 영국, 프랑스, 독일과 함께 Airbus Group의 4대 지분 보유국으로서, 군수송기 조립 및 민항기/헬리콥터 날개, 동체 생산 공장을 세비야, 헤타페, 이예스카스(톨레도), 알바세테에 가지고 있다. 스페인 항공산업은 1923년 설립된 군수송기 생산기업인 CASA에서 출발했는데, 1999년 Airbus Military, 2014년 다시 Airbus Defense […]
‘2018-2022 스페인의 대아시아 전략 비전’을 분석하다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16

2018년 5월에 들어섰다. 5월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 5.8(화) 스페인 외교부가 개최한 ‘2018-2022 스페인의 대아시아 전략 비전(Visión Estratégica para España en Asia 2018-2022’ 발표행사였던 것 같다. 스페인의 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늦게 시작되었다. 1980년대부터 아태시대의 도래가 이야기되고 APEC(아태경제협력)이 창설되는 등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었으나, […]
대스페인 외교전략을 짜다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15

전홍조 대사스페인에 부임한지 3달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행사에 참석하면서 어느 정도 현지 상황을 파악하였다. 이제는 전략을 짜야 할 때가 되었다. 전략이라는 거창한 용어보다는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계획이라는 단어가 더 적당할 것 같다. 차석인 최종욱 공사참사관을 비롯하여, 분야별로 민보람 서기관(정무), 이창원 서기관(경제), 고일권 무관(방산), 이종률 문화원장(문화), 유지한 서기관(공공외교), 유승주 참사관(영사)과 협의를 했다. 유재원 KOTRA […]
2018년 4월 마드리드의 이런저런 이야기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14

외교부 북미아태국 직원과 관저 오찬후 정원에서무덥고 태양이 강한 스페인도 3월말이나 4월초에 오는 성주간(Semana Santa, 부활절)에는 이상하게도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다. 부활절 연휴 후 완연한 봄이 되었는데, 4월에는 앞서 이야기했던 다양한 문화행사, 김명수 대법원장 방문 등 큰 행사도 있었지만,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기억에 남는 여러 일들도 있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Bakyt Dyussenbayev 카자흐스탄대사먼저 3월에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