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학의 정석] #11 해외송금, 어떻게 해야 가장 저렴하고 편리할까

스페인 유학을 준비하면서 ‘해외송금’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항목입니다. 등록금, 생활비, 숙소 보증금 등 다양한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송금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스페인에 갔을 때는 시티은행에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전 세계에 지점이 있는 글로벌 은행이니 해외송금이 빠르고 수수료 혜택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국가마다 법인이 달라 별도의 혜택은 없었고, 송금 수수료만 건당 […]
스페인으로 다시 가기 위한 수많은 핑계들…
그리고 스페인 MBA
대니한의 스페인어게인 ep.07

스페인이 그리워지기 시작 했다. 딱히 좋은 기억이 없었는데 한국에서 살다보니 스페인의 좋았던 것들만 생각 났다. 점심 시간 마다 옥상에 올라갔을 때 보았던 맑은 하늘. 그리 춥지 않았던 겨울.인생 여유롭고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들.그리고 화려한 문화 유산과 관광지들. 한국에서 계속 사는 것이 맞을까? 45세가 정년을 뜻하는 사오정이란 말도 유행하던 시절이라 직장 생활을 길게도 못 할 건데 […]
글을 마치며…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65

전홍조 대사 2021년 1월 17일 첫 글을 쓴 이후 1년 3개월만에 필자의 2018년-2020년간 스페인 일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무사히 끝을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렇게 마무리를 하게 기쁘게 생각합니다. 첫 글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필자는 외교관의 관점에서 본 스페인을 독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필자의 외교 활동을 일기 형식으로 기술함으로써 스페인의 국내외 정세, 한국과의 관계, […]
한국으로 돌아 오다.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64

대사관 환송행사, 화환을 받은 필자와 아내 12.1(화) 스페인을 떠나는 귀국 항공권을 예약했다. 11.29(일) 아내와 함께 마드리드 시내에 마지막 나들이를 갔다. 늦 가을에 하늘도 흐려 약간 쌀쌀한 날씨였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 때문일까? 3년 동안 다녔던 장소들인데도 기분이 새롭다. 왕궁과 알무데나(Almudena) 성당 앞. 작년 성주간(Semana Santa)에 성당을 출발하는 예수 행렬을 보려고 군중 속에서 한참을 기다렸던 생각이 났다. 대광장(Plaza […]
살바도르 달리를 닮은
이태제 사진 작가

이태제 사진 작가 – 자하미술관 https://youtu.be/UR8q2YLh8q8며칠 전 스페인어로 된 장문의 메일 한 통을 받았다. 보낸 사람의 이름은 TEYÉ LEE… 이름에 스페인식 악센트 기호인 띨데(Tilde)가 있어 ‘스페인 사람인가?’ 했지만 LEE를 보고 한국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잠깐 했다. 스페인 북부 갈리시아에서 활동하는 사진 작가인데 이번에 한국에서 전시회를 하게 되었다고… 수 많은 사진 작가들 중 하나겠거니 했지만 고전적인 […]
이임을 앞두고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63

다자주의 지지 이니셔티브 고위급회의 참석자 10월초에 필자의 후임 대사 내정을 통보받고, 스페인 외교부에 아그레망을 신청하였다. 이제 스페인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생각해 보니 정말 시간이 빨리 갔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신없이 지냈다. 그래도 이임 인사는 해야 하는데, 2차 코로나 유행으로 10.25에 다시 국가경계령과 도시간 봉쇄가 발동되어 쉽지가 않았다. 통상적으로 하는 이임 리셉션 개최는 불가능하였다. […]
한-스페인 수교 70주년 기념책자 발간 행사 개최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62

수교 70주년 기념책자 9월 중순에 드디어 한-스페인 수교 70주년 기념책자가 발간되었다. 지난 1년 6개월간 주스페인 한국대사관, 주한 스페인대사관, 스페인한국연구소(CEIC)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Arancha González Laya 외교장관의 발간사로 시작되는 책자는 “한-스페인 70년의 발자취, 평가와 전망”, “경제로 본 한-스페인 관계”, 문화로 본 한-스페인 관계”, “결론 : 앞으로의 70년을 향하여” 등 총 4부로 […]
2020년 가을의 마드리드와
2차 국가경계령 발동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61

코로나 19와 여름 휴가철로 한산했던 마드리드도 9월이 되자 어느 정도 활기를 되찾았다. 그러나 거리와 식당들이 관광객들로 붐볐던 예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실 스페인 한인사회도 천명이 넘는 유학생과 거주자들이 한국으로 귀국해 버렸다. 주 12회 운항되었던 직항도 모두 중단되었다. 주춤하였던 확진자수도 9월이 되자 다시 증가하고 있었다. 대사관에서도 현지인 직원들이 몇차례 감염된 사례가 나와 전직원이 PCR 검사를 […]
뉴노멀(New Normal) 시대 외교활동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60

스페인 정부는 6.21 국가경계령을 해제하고 뉴노멀 시대 진입을 선언하였다. 정상으로 돌아 왔으나 코로나 19 발생 이전의 생활과는 다른 새로운 생활방식이라는 의미의 이 용어는 무척 생소하게 느껴졌다. 한마디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슷한 개념이었다. 1.5미터 사회적 거리 유지,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장려, 직장, 학교, 상점, 호텔 등에서 인원수 제한, 코로나19 조기 경보 체제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
코로나 19 확산 및 봉쇄하에서의 스페인 생활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59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스페인 정부는 3.14 부터 국가경계령(Estado de Alarma)을 발동하여 스페인 전역에 강력한 봉쇄 정책을 시행하였다. 국민들은 식품, 의약품 등 필수품을 구매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이 금지되었고, 식품점과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문화, 유흥 시설이 문을 닫았다. 근로자들의 출근도 제한되어 대부분 직장이 재택 근무에 들어 갔고, 3.30-4.9간은 필수 업종외의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전면 […]
코로나 19로 연기된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58

문재인 대통령 스페인 방문(상하원 연설)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Fitur)가 끝나고 10일후인 2월 5일에 펠리페 6세 국왕이 주최한 외교단 신년하례식에 참석하였다. 이번에도 아내와 함께 한복을 입었는데 역시 반응이 좋았다. 국왕 내외는 먼저 말을 하면서 한결 따뜻하게 필자 내외를 반겨 주었다. 왕관의 방(Salon de Trono)에서 행한 연설에서 펠리페 6세는 수교 70주년을 맞아 작년 10월에 한국을 방문한 사실을 빠뜨리지 않았다. 이번 […]
마드리드 국제관광박람회
FITUR 2020
전홍조 대사의 스페인 일기 ep. 57

Firur 40주년 기념만찬에서 연설하는 펠리페 6세 1.21 한국관 준비가 끝났고, 정부대표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첫번째 행사는 마드리드 시청(시벨레스궁)의 크리스탈 갤러리(Galeria de Cristal)에서 개최된 Fitur 40주년 기념만찬이었다. 크리스탈 갤러리는 25m 위의 돔 형태의 천장이 모두 유리로 된 장소로 면적이 2,420㎡(730평)나 된다. 이날 초청된 사람들도 각국 대표, 스페인 고위인사들을 포함하여 대략 300여명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